[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플이 '맥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아이폰 제조 업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자체 설계한 컴퓨터 칩을 탑재해 성능이 대폭 강화된 고성능 노트북 '맥북 프로'을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맥북 프로에 들어가는 신형 고성능 칩은 'M1 프로'와 'M1 맥스'다.
두 칩은 이미 발표한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노트북용 칩 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지난 2016년 공개된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 이후 이어져 온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
앞서 인터페이스가 없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터치바는 제외됐다. 대신 HDMI와 썬더볼트4, SD카드 슬롯 등 다양한 포트와 함께 새로운 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한 디스플레이도 평면 내 전환(In Plane Switch, IPS) 패널 기반에서 미니 LED 기반 패널로 변경돼 성능이 더욱 높아졌다.
옵션은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가 제공된다.
이날 애플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도 함께 공개했다.
에어팟 3세대의 외관은 이전 세대에 비해 본체를 짧게 줄여 프리미엄 라인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게 됐다.
여기에 땀과 습기에 강한 방수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 또한 기존 모델보다 늘어나 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도 1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
가격은 24만 9천 원으로 오는 26일 국내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