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내가 수학은 잘 못했지만 '산수'는 자신 있어"
대한민국의 수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산수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말하는데 과연 위 말이 사실일까.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위 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성인 10명 중 9명이 5초 안에 풀기 어렵다는 문제로도 불리는 이 문제는 나눗셈 문제다. 문제는 굉장히 단순하다.
"10의 절반을 5분의 1로 나누면?"
암산으로도 쉽게 풀 수 있는 이 문제. 과연 답은 몇일까.
의외로 이 문제를 암산으로 푼 이들은 '1'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1은 정답이 아니다. 오답이다.
이 문제의 정답은 바로 25다. 10의 절반은 5, 이를 5분의 1로 나누면 정답은 25가 된다. 수학적 계산으로는 25가 정답이다.
몇몇 누리꾼은 이 문제를 '국어적'으로 해석해 풀면 1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5분의 1로 나눈다는 말이 분수 5분의 1로 나누는 게 아닌 '5분의 1이 되게' 나누면 1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