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외계인 고문해 만들었냐"...'드리프트+부스트' 기능까지 때려 넣은 현대차 제네시스 'GV60'

인사이트사진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모델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다.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라는 수식을 받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 첫 번째 산물인 GV60은 '외계인을 고문해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접목됐다. 


부스트와 드리프트 기능이 그중 하나다. 


GV60의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전륜과 후륜에서 모두 214마력을 생성하는 모델을 각각 1개씩 갖추고 있어 총 429마력을 생산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68km를 주행할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 현대자동차


여기에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시속 100km를 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기존 후륜구동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드리프트 또한 전기차인 GV60에서도 할 수 있다. 제네시스가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한 포인트다. 


전기차를 통해서도 주행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무리하게 드리프트를 시도하다가는 타이어 손상 및 마모가 빨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GV60에는 이외에도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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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커넥트를 통해 얼굴 인식으로 차문을 열 수 있으며 인식이 완료된 이후 사용자의 초기 설정에 맞게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이드미러 등이 자동으로 맞춰진다. 


지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내 간편 결제와 발레 모드를 지원하고 차량 시동 또한 지문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AI 음성 인식이 적용돼 운전 중 "춥다", "덥다" 등의 대화를 통해 인포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 GV60은 지난 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해 일주일 만에 1만대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식 출시는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