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49살에 아빠 된 박준형이 "결혼 후 바로 애 낳지 말라" 슬리피에 조언한 이유 (영상)

인사이트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그룹 god 리더 박준형이 결혼하고 아이를 빨리 낳아 아내와 신혼생활을 많이 못 즐겼던 것을 아쉬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는 곧 결혼을 앞둔 슬리피를 '해방타운'으로 초대한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형, 결혼 몇 년 차예요?"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이제 햇수로 따지면 7년 들어가는 거지"라고 알렸다.


슬리피는 결혼을 빨리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준형은 "근데 결혼하자마자는 신혼을 즐겨"라며 "곧바로 아이 낳으면 그것도 좀 아쉬워"라고 넌지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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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아이가 없는 둘만의 신혼 생활이 소중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박준형은 "우리는 (아이 없이) 신혼 생활을 1년 반 했는데 이젠 후회는 없어. 내 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라면서도 "'조금 더 여행도 다녀보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건 있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장윤정은 "'아기 낳고 여행 다니자'라고 해도 그게 안돼"라고 공감했다.


박준형은 "왜냐하면 솔직히 여행도 와이프한테는 일이야"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짐 챙기는 거부터"라며 끄덕였다.


이어 슬리피가 결혼을 하면 포기해야 될 것이 있냐고 묻자 박준형은 "나는 내 딸이랑 내 가족을 위해서 술은 안 마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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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무엇을 하지 말라고 했을 때 '나는 하고 싶은데'가 아니고 '왜 하지 말라고 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형은 "완벽히 맞는 사람은 없어. 만들어 가는 거지"라며 "결혼한 사람들은 다 복받은 거야 자기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으면"이라고 주장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걱정을 안 시키기 위해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줬다는 박준형은 "와이프가 생기니까 모든 걸 의논할 수 있잖아"라며 "창피할 게 없어. 내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준형은 "내 가족이 더 커졌다는 건 든든해. 더 좋아"라고 전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왔다.


지난 2015년 13살 연하 승무원과 결혼한 박준형은 2017년 49살의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다.


인사이트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 관련 영상은 2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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