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배우 이하늬가 현재는 고기를 먹고 있다고 솔직히 알렸다.
지난 14일 공개된 웹 예능 '문명특급'에는 인기 드라마 SBS '원 더 우먼'의 이하늬, 이상윤이 출연했다.
이날 MC 재재는 역대급 과즙미를 발산한 이하늬의 '딸기 케이크 화보'를 언급하며 "단 걸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대체 당(에리스리톨)을 드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재는 이하늬가 비건 제품을 많이 먹는다며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라고 알렸다.
이하늬는 "옛날에는 그런 틀에 굉장히 저를 가둬 비건 제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그는 현재는 육식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12년 정도 고기를 전혀 안 먹었어요"라며 "지금은 먹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 있어서 자유와 유연함을 허락했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재재는 또 이하늬를 건강 관리의 최고봉이라고 치켜세우며 "요새 Z세대들이 비건에 관심을 갖고 그런다니까요"라고 알렸다.
이하늬는 "너무 좋아요"라면서 "예전에는 제가 건강에 대해서 얘기하면 '지만 몸 생각하나 봐'라는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는 게 너무 좋아요"라고 기뻐했다.
과거 이하늬는 채식을 하게 된 이유로 고기를 먹지 못하는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하늬는 "제 동생은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채식을 해야 했어요"라면서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고기가 먹고 싶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똑같이 살아야지 그런 다짐을 했다"라며 채식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