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BJ가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얘기해 논란이 됐다.
지난 11일 인터넷 방송인 A씨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방송에서 A씨는 감기 기운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코로나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가 자신의 상태를 코로나19 감염 증세라고 확신하게 된 건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A씨는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자가 진단 키트의 경우 정확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가 진단 키트로 일반인이 검사했을 경우 전문가와 달리 정확도가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BJ는 키트 정확성이 절반가량은 되는 것 같다며 "난 이게 양성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미각, 후각을 잃은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그럼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으며 격리도 없이 증상이 홀로 나았다며, "집에서 자가격리는 무슨 자가격리야. 싸돌아다녔지"라고 전하기도 했다.
만약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맞았다면 불특정 다수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자가 검사 키트를 코로나19 감염 진단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준수해 이용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병원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격리 등 관련 지침을 적용받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