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프라우드먼 케이데이가 발목 부상을 당한 채로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그녀는 팀을 위해, 무대를 위해,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맨 오브 우먼'으로 혼성 크루 무대를 꾸미는 각 크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케이데이는 세미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발목이) 꺾여서 아예 움직이질 못했다"면서도 크루원들 앞에서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리더 모니카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재차 케이데이의 의견을 물었다.
무작정 무대에 올라가지 못 하도록 말리거나, 미션을 끝내야 한다는 강요를 하지 않았다.
모니카는 "너 다치는 거 때문에 무대에 아예 안 올라가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지만 케이데이는 "제대로 못 해내면 그림이 더 망가질 수 있다"며 끝내 미션을 완료했다.
케이데이는 "크루원들이 엄청 챙겨주고 계속 편의를 봐주고 해서 끝나고 쓰러져도 해야겠다 싶었다"며 '스우파'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맨 오브 우먼' 미션에서 탈락할 2개의 크루는 어디일까. 오는 19일 방송되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탈락 크루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