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와카남'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766억 기부로 화제를 모은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손자 소개팅을 위해 남다른 플렉스 발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의 손자 결혼 보내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자 헌준 씨의 중매에 힘을 쓴 이수영 회장은 "요즘 남녀 구별이 없다"며 손자 헌준 씨에게 직접 요리까지 전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집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 자기들끼리 좋아야 하고 무엇보다 내 눈에 들어야 한다"고 바라는 며느리상을 말했다.

TV조선 '와카남'

이수영 회장은 헌준의 소개팅을 위해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소개팅을 보기로 한 날 이수영 회장과 헌준은 머리를 하러 헤어숍에 들렸다.

함께 숍을 찾아 스타일링을 해준 이수영 회장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며 "빼서 써. 마음대로"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헌준이 카드 한 장을 고르자 이수영 회장은 "그건 한도 1억짜리"라고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TV조선 '와카남'

헌준이 처음 만난 동갑내기 변호사 허주연과 대화를 이어갈 즈음, 이수영 회장이 식당을 몰래 찾아와 현장을 지켜봤다.

그때 화장실에 가려던 허주연이 이수영 회장과 마주했고, 소개팅 현장으로 모시고 가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소개팅 자리에 함께한 이수영 회장은 "불평이 없고 솔선수범했다"며 손자를 칭찬했다.

이수영 회장은 허주연에게 기회가 되면 우리가 키운 상추를 먹어보라며 은근히 집 초대 의사를 건넨 후 멋지게 퇴장했다.

헌준 또한 심심할 때 전화하면 언제든지 가겠다는 말로 핑크빛을 드리워 기대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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