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격투 게임 '철권'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무릎'이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9일 무릎은 아프리카TV에서 '쿠니미츠 테켄 갓 오메가 보내기'를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무릎은 여러 유저들을 만나 승단 포인트들을 쌓아나갔다.
그 과정에서 한 유저에게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매치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승단에 성공했다.
이로써 '무릎'은 현재 철권 7에 존재하는 51개 캐릭터 전체를 '테켄 갓 오메가' 계급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테켄 갓 오메가' 계급은 '테켄 갓 프라임'에서 총 7만 점의 승단 포인트를 쌓아야 달성 가능하다.
다만 '테켄 갓 프라임' 간의 대결에서 연패 시 점수가 추가 차감돼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계급이다.
이런 '테켄 갓 오메가' 계급을 모든 캐릭터에서 달성했다는 것은 '역시 무릎'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어마어마한 기록이었다.
인기 게임인 롤로 비유를 하자만 한 개의 챔피언만 사용해 챌린저 티어를 달성하는 것을 각기 다른 챔피언으로 51번 반복했다는 것과 같다.
한동안 깨지기 어려운 진기록을 달성한 무릎은 "드디어 달성했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와 이걸 성공했네", "역시 무릎이다", "어떻게 된 게 갈수록 잘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릎은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역대 최고의 철권 프로게이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