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갯마을 차차차' 윤혜진(신민아 분)이 홍두식(김선호 분)과 이별 위기에서 여화정(이봉련 분) 통장의 위로를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과 홍두식 사이에 거리감이 생겨버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혜진은 홍두식과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했으나, 홍두식은 혜진의 질문에 정확한 답을 피하며 회피 형식의 답변만 내놨다.
방송 말미 공개된 14회 예고편에서는 윤혜진 홍두식에게 "아무래도 우리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애"라고 토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나 불확실한 거 제일 싫어해. 애매모호한 거 체질적으로 안 맞아. 그래서 말인데"라고 말끝을 흐려 헤어짐을 떠올리게 했다.
또한 14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닷가를 거니는 홍두식의 모습과 "(두식이가) 많이 힘들어보였어요"라고 말하는 여화정의 목소리가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화정은 "다들 무슨 일이 있었겠거니 짐작만 할 뿐, 아무도 힘들어하는 두식이한테 못 물어봤다. 근데 그걸 선생님한테도 말 안해요?"라고 되물었다.
윤혜진이 아직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못 여는 것 같다고 토로하자 여화정은 "그건 선생님이 잘못 알고 있다. 두식이 요즘처럼 행복해 보였던 적이 없다. 근데 선생님, 누군가한테는 말하기 쉬운 게 어떤 사람한테는 어려울 수 있지 않나요"라고 위로를 조언을 건넸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참는 법만 배운 애라 자기 속 터놓는 법을 모른다. '힘들다'라는 말 들어줄 사람이 오래 없기도 했고. 나는 선생님이 두식이 대나무숲이 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를 덧붙였다.
살면서 한 번쯤은 솔직하게 말해볼 걸이라는 후회가 남는다는 여화정의 마지막 말은 윤혜진의 가슴을 울렸다.
선공개 영상 말미에는 홍두식이 고민 끝에 윤혜진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tvN '갯마을 차차차' 14회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