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취준생 '꿈의 직장' 대기업 사표 내고 연예계 전향해 대박난 스타 6인

인사이트왼쪽부터 허성태, 정형돈 / (좌) 한아름컴퍼니, (우) FNC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취업 준비생이라면 한 번쯤 대기업 합격을 꿈꿔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대기업에 입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스타들도 있다.


이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내는 용기까지 보여주면서 뒤늦게 연예계에 진출했다.


남들보다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지금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스타 6명에 대해 알아보자.


1. 허성태 - LG전자, 대우조선해양


인사이트SBS '기적의 오디션'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성태는 과거 LG전자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텔레비전을 러시아에 수출하면서 대거 판매에 성공해 회사에서 '판매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엘리트 사원이었다.


이후 허성태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해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일하다가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뒤늦게 연예인으로 데뷔했다.


그는 3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단역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조폭 덕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 진기주 - 삼성SDS


인사이트JTBC '미스티'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진기주 역시 대기업을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2011년에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삼성SDS에 취직해 IT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나 진기주는 입사한 지 3년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


이후 그는 G1강원 방송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2014년 '슈퍼모델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tvN '두번째 스무살'로 연기의 첫 발을 내민 진기주는 데뷔 후 약 2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특히 진기주는 JTBC '미스티'에서 과거 기자 경험을 살려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3. 정형돈 - 삼성전자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개그맨 정형돈도 꿈의 직장인 삼성에서 사표를 내며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섰다.


정형돈은 2015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개그맨이 되기 전 삼성전자에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퇴사 이유로 화장실에서 상사 욕을 해서 들켰다면서 "대기업에 사표를 낸 뒤 되게 홀가분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삼성전자에서 일할 당시 연봉이 약 5천만 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러움을 샀다.


개그에 꿈을 키워가던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 표예진 - 대한항공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전 대한항공 승무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표예진.


표예진은 지난 2011년 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대한항공 승무원 시험에서 합격해 만 19세의 나이로 입사했다.


그는 이후 대한항공에서 뽀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얼짱 승무원'으로 유명세를 펼쳤다.


그러나 표예진은 배우의 꿈을 위해 대한항공을 관두고, 2015년 MBC '오자룡이 간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KBS2 '쌈마이웨이', SBS 'VIP', '모범택시' 등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5. 배윤경 - 이랜드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


인사이트럭키컴퍼니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배윤경도 대기업 출신으로 알려졌다.


어렸을 적부터 배우의 꿈을 꿨던 배윤경은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포기하고 대학교 4학년 1학기에 이랜드의 인턴으로 입사했다.


이후 그는 신입 디자이너로서 일하다가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직업을 전향했다.


배윤경은 웹 드라마부터 tvN '청춘기록',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6. 지진희 - 제일기획


인사이트SBS '부탁해요 캡틴'


인사이트MBC '대장금'


배우 지진희는 국내 TOP 광고 회사로 알려진 제일기획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그는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퇴사한 후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고자 광고 촬영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지진희는 중화권 스타 금성무를 대신해 대역으로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


당시 그는 배우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idusHQ 본부장의 눈에 들면서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단역과 조연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지진희는 2003년 MBC '대장금'에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