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다양하게 먹여야vs밥이 최고"...극과 극 육아법으로 신경전 벌인 율희X시어머니 (영상)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라붐 출신 율희가 시어머니와 아이들 양육을 두고 차이를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원조 육아의 달인 시어머니와 'MZ세대 맘' 율희의 세대별 육아 방식 차이가 그려졌다.


이날 율희와 시어머니는 '빵과 밥'을 두고 아침밥 논쟁을 벌였다.


율희가 점심을 먹기 전 아이들에게 빵을 주자 시어머니는 "아가들 먹을 게 밥이 아니냐"라며 "활동량이 많아서 소화가 금방 된다. 이거 가지고 턱도 없다. 빵은 밥을 먹고 먹어도 되는 거다"라고 율희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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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결국 시어머니는 "내가 얼른 가서 밥을 가져오겠다"라며 집을 나섰다.


시어머니가 나간 사이 최민환은 율희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줬고,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치가 많이 보인다.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양육하는 스타일이 차이가 나는 거 같다"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어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밥과 국을 준비해왔다. 아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자 시어머니는 "거봐라. 아기들은 밥을 더 좋아한다"라며 말했다.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듣던 율희는 "제가 밥을 안 먹이는 게 아니다"라며 발끈하며 "하루 중에 밥 먹이는 시간대가 있다. 제가 정해놓은 다른 시간대에 밥을 먹어도 진짜 잘 먹는다. 아이들이 편식이 없으니까 저도 여러 가지를 잘 먹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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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러자 시어머니는 율희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네가 할 땐 네 방식대로, 내가 할 땐 내 방식대로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율희는 "육아는 공통적으로 해줘야 아이들이 안 헷갈린다고 하더라. 저랑 오빠는 서로 공통적으로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주장했고, 결국 시어머니는 "그렇게 해라. 주 양육자가 너니까 네 스타일 대로 하는 게 맞는 거다"라며 수긍했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육아 방식으로 계속해서 부딪쳤다.


방송 말미 율희는 시어머니를 찾아가 "하루 종일 어머니 말씀에 '아니다'고 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내가 오히려 내 고집을 부렸다. 자식과 손주는 다른 거 같다. 민환이한테 못해 준 부분을 재율이한테 해주고 싶은 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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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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