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원 더 우먼'이 순간 최고 시청률 20.1%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은 수도권 시청률 15.7%, 전국 시청률 15%, 순간 최고 시청률 20.1%를 기록했다.
'원 더 우먼'은 시청률 20%의 벽을 뚫으면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펼쳤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6.3%를 달성했으며 금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소환 조사를 위해 찾은 서평지청에서 안유준(이원근 분)과 마주하며 자신의 원래 신분을 알게 된 가운데, 14년 전 한승욱(이상윤 분)을 위로했던 첫사랑의 상대가 조연주였다는 에필로그가 담겼다.
극중 조연주는 급성 위경련이 가짜인 것이 들통나면서 소환 조사를 가게 됐다. 그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의 말을 따라 손위 동서 허재희(조연희 분)의 봉사활동용 경차를 타고 한승욱과 함께 서평지청으로 향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의 브레이크가 갑자기 먹통이 되고 조연주가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을 느끼며 교통사고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때 한승욱이 조연주를 대신해 보조석에서 핸들을 잡으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서평지청에 도착했다.
조연주는 기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변장했지만, 안유준은 단번에 알아보며 "누나, 어떻게 된 거야 괜찮아? 나는 무슨 나쁜 일이라도 생긴 줄 알고"라고 말하며 다가왔다.
당황한 조연주는 "나 알아요?"라며 어리둥절해했지만 이내 자신이 검사라는 사실을 듣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연주는 강미나(이하늬 분)인 척 행동했지만 결국 안유준에게 들통이 났다. 안유준은 "무슨 마음인지 알아야 편들 거 아닙니까?"라면서 조연주의 조력자를 자청하며 돕기 시작했다.
자신이 검사라는 걸 알게 된 조연주는 실종 신고를 취소하고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원래 직장이었던 중앙지검에 다시 출근했다. 조연주는 검사 시절 잘 따랐다고 전해 들었던 상사 류승덕(김원해 분)을 만나 휴직계를 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중앙지검에서 나오던 조연주는 자신이 과거 쫓던 이봉식(김재영 분)과 부딪혔다. 이봉식은 그림 경매장에서 자신을 쫓아왔던 검사 조연주가 강미나 행세를 하던 사람과 동일인임을 깨달으며 앞으로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에필로그에서는 한승욱이 찾던 14년 전 첫사랑의 상대가 조연주였다는 반전 내용이 펼쳐졌다. 당시 화재사고로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장례를 준비하던 한승욱이 만난 사람은 뺑소니 사고로 할머니를 잃은 조연주였다. 한승욱의 진짜 첫사랑이 조연주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