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들으며 공감했다.
이날 방송에서 4개의 에피소드를 생생히 전한 출연진에게 마지막 남은 에피소드 키워드는 바로 유품이었다.
키워드를 보자마자 김지민, 배우 황보라는 "왠지 슬퍼 보인다", "못 볼 것 같다" 등 머리를 쥐어짰다.
조충현은 "저희 엄마가 돌아가신 외할머니 전화번호를 아직도 갖고 계신다"며 "정리하라고 해도 그걸 못 정리하시더라"라고 유품과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김지민도 "저희 아빠가 2017년에 돌아가셨는데 번호를 계속 살려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지민은 살려놓은 아빠 번호에 "계속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아빠와의 하나뿐인 끈을 쉽게 놓을 수 없던 것이다.
과거에도 김지민은 아빠를 향한 효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김지민은 병상에 있는 아빠를 언급했다.
당시 김지민은 "병원에 있어서 못 보실 것 같은데 아빠 빨리 나으셔서 딸 승승장구하는 것 봐달라. 사랑한다"고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