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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항상 건강에 해롭기만 할까?'
스트레스가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는 연구 결과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뮤즈에 따르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만성적 스트레스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이따금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스트레스는 나쁜 것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을 밝힌 실험을 진행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개의 여성그룹을 구성해 한 쪽은 스트레스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게 했고, 나머지 그룹은 약간의 스트레스를 준 상태에서 대중 연설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연설을 했던 여성들의 경우 체세포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룹에 비해서 세포 손상이 더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여성들이 그렇지 않았던 여성들에 비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으로 인해 세포 손상은 반대로 적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은 이번 실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실험에서 제외한 것이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고 또한 스트레스를 컨트롤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업무 효과도 더 높다"면서 "이따금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부담이나 짐으로 생각하지 말고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고 이를 극복하는 사람의 수명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서 더 긴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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