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코갓텔' 준우승자 최성봉이 '거짓 암 투병' 의혹에 공개한 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 진단서

인사이트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수 최성봉이 자신을 둘러싼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암 진단서를 공개했다. 


아울러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7일 최성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단서 사진을 올리며 "어제 이진호라는 유튜버와 4시간가량 통화를 했고 입증자료도 어렵게 보낸 상황에서 제 암 투병하는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것에 반박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최성봉의 근황을 공개하며 "탈모나 체중 감소 등 대표적인 항암 치료 부작용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그러면서 의료 관계자 등의 자문을 통해 최성봉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최성봉이 입은 병원복 사진 등을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최성봉은 "이진호씨는 제 암 투병에 대한 내용을 의심하고 제게 연락을 했다. 2011년 저를 취재하신 기자님이라고 하셔서 인터뷰를 했으며 입증자료도 보내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유와 겁박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성봉은 병원복 사진이 현재 입원한 병원의 옷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현재 병실에 입원해 있는 모 대학병원 옷이 아닌 제가 선물로 받은 개인 병원복이다. 많은 분이 병원에 찾아오시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tvN '코리아 갓 탤런트 1'


이어 지난 9월 22일 한 여성과 자취방에서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성과) 상담을 위해 만났고 40분 정도 대화 후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성봉은 "제 암 투병으로 이용하는 여러 유명인, 저에게 현금을 건네줬다고 하는 분들까지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참았다. 이번에는 강경히 민형사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 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그는 세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간과 폐에 암이 전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