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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없는 짜장라면과 비빔면이 국물라면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14일 AC닐슨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라면 매출 중 국물라면이 73.68%, 국물 없는 라면은 26.32%를 차지했다.
국물라면은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3% 줄어든 반면, 국물 없는 라면은 9.19%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국물 없는 라면은 2013년 20.93%, 2014년 23.51%, 2015년 26.32%를 차지하며 해마다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잇달아 출시된 프리미엄급 짜장라면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농심이 지난 4월 선보인 '짜왕'은 굵은 면발과 전통 짜장면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짜왕의 선풍적 인기에 오뚜기는 춘장과 양파를 강하게 볶아 불맛을 살린 '진짜장'을 출시했고, 팔도는 2.5mm 두께의 면발에 양파와 감자, 돼지고기 등 큼직한 건더기가 들어있는 '팔도짜장면'을 선보였다.
비빔면 점유율 1위인 '팔도 비빔면' 역시 제품 리뉴얼을 통해 소컵, 치즈컵 등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라면 업체들이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