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채널A '도시어부' 시리즈에도 나올 정도로 '낚시광'으로 알려진 배우 이태곤이 낚시를 하다가 여자친구와 이별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태곤(45), 최대철(44), 태항호(39), 코미디언 김준현(42)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낚시를 좋아한다며 아내를 낚시에 데리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현은 "(이태곤도) 예전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낚시 간 적이 있다"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태곤이 여자친구를 '갯바위'에 데리고 갔다면서 "이건 헤어지겠다는 얘기다"라고 저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현은 "갯바위는 일단 사람이 없다. 어떤 시설도 없다. 서있기조차 힘들고 해 뜨면 피할 데도 없고 거기서 남자도 화장실 가기 힘든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이 깜짝 놀라 여자친구가 좋아했냐고 묻자 이태곤은 "(여자친구와) 며칠 후에 헤어졌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가 갯바위에서 해보고 싶다고 해 간 거라고 설명한 이태곤은 "안 된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여자친구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간 거였다)"라며 억울해 했다.
그는 갯바위에서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짝다리를 짚고 있어야 한다면서 당시 여자친구가 14시간 동안 짝다리를 해 다리에 쥐가 났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52)는 "잘 헤어졌다. 둘이 안 맞는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태곤은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해 최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서 불륜남을 연기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