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ITSub잇섭'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194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중국 기업의 문제점을 꼬집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ITSub잇섭'에는 곧 출시되는 갤럭시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잇섭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된 홈 화면, 잠금화면, 멀팅태스킹, 카메라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YouTube 'ITSub잇섭'

잇섭의 '돌직구' 발언은 마이크와 카메라가 어떤 앱에서 사용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려주는 기능을 설명하던 중 나왔다.

잇섭은 해당 기능에 대해 "이거는 사실 애플을 따라 했긴 했지만 개인 정보가 점점 더 중요시되는 시대에서 좋은 기능이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핑핑이가 내 정보를 훔쳐 갈 수도 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여기서 핑핑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말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YouTube 'ITSub잇섭'

일부 중국에서 만든 앱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꼭 지워야 할 중국 앱' 리스트가 공유될 정도로 일부 중국 앱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재치있게 지적하는 잇섭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역시 노빠꾸 잇섭",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이런 발언 너무 좋지만 혹시 위험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괜히 걱정된다" 등의 여러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잇섭이 '돌직구'로 화제를 모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잇섭은 KT 인터넷 속도 문제를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잇섭은 해당 영상을 보고 KT 측에서 영상 삭제 요청을 한 것까지 폭로하기도 했다.

YouTube 'ITSub잇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