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방귀를 자주 끼는 사람들은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저널 'Wiley Online Library'에는 가스 관련 증상과 정신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가 올라왔다.
이는 미국 로마 재단 연구소·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영국, 멕시코에 사는 18~99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참가자들은 장·가스 설문지에 지난 24시간 동안의 가스 관련 증상 유무와 심각도를 기록했다.
이어 일주일간의 체질량지수, 운동량, 정서적 건강, 삶의 질 등을 보고했다.
분석 결과 장·가스 설문지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관련 증상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심각했는데, 18~34세는 24점, 35~49세는 22.6점이었다.
반면 50~64세는 12.7점, 65세 이상은 8.6점으로 차이가 뚜렷했다.
연구의 저자인 올라퍼 팔슨 교수는 "가스 관련 증상이 잦으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가스 관련 증상은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등이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 Virtual 2021)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