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실제로 456억을 손에 넣게 된다면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엔딩에 그려진 기훈의 선택에 대해 언급하며 "기훈은 456억 원을 벌어왔는데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돈이 있는데도 못 쓰고 노숙자로 산다. 그러다 마지막에 일남을 통해서 '그래도 이 사회에 희망이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주변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생활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극중 기훈은 상금 456억 원을 벌고도 제대로 쓰지도 못 한다. 하지만 이정재 본인은 기훈과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훈이 456억이 생기면 다른 결정을 할 수 있겠지만, 이정재에게 갑자기 456억이 생긴다면 당연히 기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생기는 돈이니까"라고 이유를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또 이정재는 기훈이 빨간 머리로 염색한 것에 대해서는 "대본에도 빨간 머리로 있었다. 그 나이에, 일반적인 남성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색인데 한계를 뛰어넘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빨간색으로 염색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다만 자신이 실제로 염색하면 다른 작품에 지장을 줘서 해당 장면은 가발로 연출했다고 비하인드 이야기를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