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공방'에서 손 벌벌 떨어 팬 걱정시켰던 철구 "공황장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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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공식 방송에서 손을 떠는 등의 행동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산 BJ 철구가 심각한 건강 상태를 밝혔다. 


철구는 정신병원에 내원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안정제 등의 약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임을 알렸다. 


4일 오후 4시 철구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날 철구는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먼저 철구는 최근 아프리카TV 공식 방송에서 보인 모습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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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철구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TV 공식 방송 'BJ 간담회'에 출연해 곽민선 아나운서와 함께 MC를 맡았다. 이날 철구는 약 2시간가량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철구는 긴장된 모습으로 손을 떠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팬들의 염려를 키웠다. 이를 두고 팬들은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철구의 건강 상태를 염려했다.


철구는 "거짓말이 아니고 공황장애가 있다. 내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어서 그동안 방송을 못 켰던 것이다"라며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아파 못 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걸로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 지금도 안정제 먹고 왔다"라며 "내가 공방에서 떤 적이 없다. '이상형(곽민선)을 봐서 손발이 떨렸다'라는 말이 있던데 그게 아니라 그냥 손발이 떨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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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는 당시 방송에서 뭘 한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방송 이후 그는 정신과에 내원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철구는 "'이 X신 X끼 왜 이러지? 문제가 있나? 방송 10년 했는데'라고 하길래 바로 (정신과에) 갔다. 나보고 정형돈님을 비유하면서 그 병에 걸렸다더라"라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철구의 공황장애 소식에 팬들의 염려는 더욱 커졌다. 특히 최근 이혼 등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만큼 철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 같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팬들은 "최근에 스트레스 많이 받은 것 같더니..", "공황장애 꼭 극복하길 빈다", "그래서 손을 떨었구나", "병원 잘 다녀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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