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메이퀸픽쳐스
나쁜 남자들은 자신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면 여자를 휘두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여자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 보고 어떤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나쁜 남자들이 여자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자주 하며, 이별할 때 명분으로 삼기도 하는 말들을 모아봤다.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비참하게 버림받은 경험이 있다면 더는 나쁜 남자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꼭 숙지해두자.
1. "너 남자랑 있었지?"
여자는 나쁜 남자의 잘못에 기분이 상해 일부러 연락을 받지 않다가 자신이 너무했다는 생각에 뒤늦게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 틈을 비집고 들어와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서 한동안 연락이 안 된 것으로 몰아간다.
자신이 사과해야 할 상황임에도 은근슬쩍 상황을 역전시켜 오히려 앞으로의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하는 것이다.
이럴 때 호락호락 당하지 않으려면 "뭐 눈엔 뭐밖에 안 보인다고, 너는 연락 안 될 때 다른 여자 만났어?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우선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하는 게 정상 아니야?"라고 강하게 응수해야 한다.
2. "나에 대한 믿음이 그것밖에 안 돼?"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누가 봐도 미심쩍은 부분을 남기는 등 먼저 잘못한 쪽은 엄연히 나쁜 남자다.
그러나 그는 여자가 이런 상황에 해명을 요구할 때마다 "날 그렇게 못 믿어?"라는 반문으로 오히려 여자를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든다.
순진한 여자는 "네가 나한테 제대로 안 하니까 나도 짜증 나고 지쳐서 연락 다 무시한 거야"라는 그의 말에 순순히 '내가 잘못했구나'라고 세뇌당할 수밖에 없다.
3. "나랑 결혼하자"
연애 초기, 나쁜 남자는 "너랑 같이 살고 싶다",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자"는 등 거침없는 표현으로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은 그가 좋고 점차 믿음을 키워가는 이때 결혼까지 언급하는 것은 부담스러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나쁜 남자는 비로소 마음을 연 여자에게 원하는 것을 취한 뒤 이제는 마음이 식었다며 멀어진다.
이때의 변명은 "나는 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전부 표현했는데 그때 너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근데 나는 이제 지쳐버렸다"이다.
4. "뭐, 내가 미안하긴 해"
나쁜 남자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절대 이 사실이 약점이 되도록 놔두지 않는다.
처음에는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말로 시작하지만 어느새 "근데 내가 이렇게 했을 때 넌 이렇게 이렇게 했지? 그래서 기분이 나빠"라는 불평으로 이어진다.
이 말을 듣는 여자는 자칫하면 또 '그가 잘못하긴 했지만 잘못에 비해 내가 너무 심했어'라는 말도 안 되는 자책에 빠진다.
5. "지금까지 만난 여자 중에 네가 제일 예뻐"
나쁜 남자는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너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 등의 달콤한 말에 능하다.
여자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취하고 점점 '나를 이렇게 사랑해줄 사람은 이 남자뿐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여자도 점점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깊이 빠져드는 그 시기에 나쁜 남자는 급작스럽게 이별을 고한다.
역시 변명은 그럴듯하다.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쏟았는데 너는 너무 미적지근했다. 그동안 나 혼자 좋아했던 것 같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