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이상민이 턱없는 여유 자금에도 럭셔리 주택에 눈독을 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새 보금자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현재 사는 집 계약 기간이 끝날 때가 됐다며 가수 김종국,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집 매물을 보러 나섰다.
이상민은 집 투어 전 "난 보증금은 5천만 원 정도밖에 없다"며 외곽 지역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가벼운 주머니 사정과 달리 골프장 뷰를 자랑하는 3층 단독주택 앞에 차를 세웠다.
앞마당엔 수영장이 자리해 한눈에 봐도 럭셔리한 분위기였고 심지어 실내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됐다.
김종국은 집의 규모에 "못 살 집을 구경을 왜 해"라면서 타박했고 김준호는 "너무 큰 집을 보면 다른 집이 눈에 안 들어올 텐데"라고 걱정했다.
이상민이 "예전에 이런 데서 살아봤으니까. 옛날 미국에서 살아봤다"라고 옛날이야기를 꺼내자 김종국은 "미국 얘기 좀 그만해라"라고 했다.
김종국은 "가격이 꽤 나갈 것 같은데. 형 이 집 안 되잖아"라고 했고 김준호 또한 "빚쟁이가 무슨"이라고 이상민의 현재 재정상태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유튜브로 찾아보니까 입지 조건이 종국이랑 준호랑 딱 맞는다"며 "우리가 같이 살 수도 있지 않냐"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국과 김준호를 룸메이트로 맞아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상민은 "종국이가 사실은 이런 거 사는 데 큰 불편함 없을 정도로 현금을 갖고 있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층 메인룸에는 아늑한 침실에 널찍한 테라스는 물론, 골프장 뷰까지 갖춘 최적의 조건이었고 침실 옆문을 열자 화장대와 화장실, 옷장이 위치했다.
김종국, 김준호의 반응이 시원하지 않자 이상민은 미리 봐 둔 27층 펜트하우스를 찾기도 했다.
이상민은 해당 매물이 14억 5천만 원이라고 말을 꺼냈고 김종국은 "5천 있는데 14억 5천을 왜 보는 거야. 허무맹랑한 형이네"라고 직격했다.
할 말이 없어진 이상민은 "5천은 내가 낼게"라고 변명했다.
셋이 뭉치면 돈을 잘 번다는 궁합을 봤다며 결정을 독촉하는 이상민에게 김준호는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 라이프 스타일이 아예 다르다"라고 김종국과 본인의 생활 방식을 비교하며 에둘러 거절했다.
이상민은 "돈도 있으면서 너무하다. 내가 5천만 원 내겠다고 말을 했는데도"라고 큰소리를 쳤고 김종국은 "장훈이 형하고 살면 되잖아"라고 건물주인 서장훈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