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길거리에서 할아버지가 보이스피싱 당하는걸 본 시민들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당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원, 심지어 목숨을 끊는 피해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한 비상식적인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여전히 통하고 있는 상황.


한 노인이 보이스피싱의 위험에 노출된 실험 카메라가 진행됐다. 할아버지를 발견한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달 30일 사회 실험 유튜브 채널 '트리맨(TreeMan)'에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노인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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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이날 리씨는 휴대폰 영업점 공식 서비스센터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전화를 받게됐다.


여성은 "행운 유저로 당첨돼 1천만 원(5만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리씨에게 세금을 먼저 지불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로 근처 은행에 가면 계속 안내하겠다"고 유도했다.


금방이라도 은행을 찾아갈 것 같은 리씨의 반응.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보이스피싱이다", "사기니까 그냥 끊어라"며 조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특히 한 청년은 휴대폰 게임을 하다가도 리씨가 돈을 주려고 하자 욕설을 하며 대신 화내주기 까지 했다. 시선은 여전히 핸드폰을 향해 있었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할아버지의 편이 되어 주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이스피싱인만큼 많은 이들이 해당 영상을 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곤경에 처한 할아버지를 무시하지 않는 시민들의 마음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YouTube 'Tre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