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송종국, 이혼 후 심경 고백 "루머에 극심한 스트레스...머리 한 움큼씩 빠졌다"

인사이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이혼 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송종국이 출연해 자연인이 된 근황을 밝혔다.


송종국은 자연인 생활도 하고 최근 FC안양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각종 루머와 이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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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송종국은 2003년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고, 2006년 배우 박연수와 재혼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낳았다.


그러나 결국 2015년 박연수와도 이혼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아, 지욱의 친권과 양육권은 박연수가 모두 가졌으며 송종국은 각종 루머에 시달리게 됐다.


송종국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그전에 운동하면서 겪었던 힘듦과 완전히 다르더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일어나면 머리가 한 움큼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우니까 정말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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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홍천에 내려온 이유를 밝힌 송종국은 7년 전부터 이곳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송종국은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해 "아이들 옆에 못 있어 줬으니까 가장 큰 잘못인 거다. 아빠로서 가장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다"고도 반성했다.


이어 "지나온 건 당연히 내가 반성을 하는 거고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마음껏 할 수 있게금 옆에서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송종국은 2012년 은퇴를 알렸다. 최근에는 이천수, 현영민이 있는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