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여자라서 밤길 무섭다"고 말해보면 '남친의 인성' 알 수 있다는 곽정은 (영상)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곽정은이 남자친구의 인성을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달 28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자라서 밤길이 무서워'라고 말해보면 남친의 인성을 알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곽정은은 남자친구에게 "밤거리에 혼자 다니는 게 무섭다"라고 말했을 때 남성의 반응으로 그의 인성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곽정은은 "구글에서 영어로 '길거리'를 검색하면 정말 길 사진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어로 검색하면 여자들 사진이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이어 "길에서 여자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들이다. (검색 결과는) 가장 많이 검색된 사진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자신의 데이트 경험담을 전했다. "당시 남자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자 평소 젠틀하던 사람이 '남자가 다 잘못이라 말하고 싶은 거냐'며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경험담을 전한 곽정은은 "여자로 살면서 만연한 공포를 말하고 싶을 뿐"이라며 "이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남자들의 반응을 유형별 7가지로 나눠봤다"고 밝혔다.


그가 살핀 첫 번째 반응은 "오버하지 마. 피해의식 있어?"이다. 이어 "어쩌라고? 그게 대수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도 두 번째로 언급했다.


세 번째 유형으로는 "남자를 매도하거나 남자 전체를 비난하지 말라"며 화를 내는 남자친구, 네 번째 유형으로는 "너만 무서워? 나도 무서워"라고 주장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다섯 번째는 "내가 지켜줄게"라고 보호하는 유형의 남자친구다. 이 외에도 "여자가 조심했어야지", "이건 외모 문제 아니야?(넌 아무도 안 건드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설명했다.


곽정은은 밤거리가 무섭단 여자친구의 말에 보편적인 남자친구들의 반응 일곱 가지 유형을 소개한 후 놀랍게도 "모두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 남자친구나 배우자가 이런 주제에 대해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건 너무 당연한 현상"이라며 "최소한의 공감할 능력도 혹은 분노할 마음도 없단 것을 높은 확률로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중요한 건 오직 본인의 기분과 본인의 상황 뿐이기에 절대로 이것을 자신들에게 닥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끝으로 곽정은은 "누구든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최근 사건을 보며 전과자가 여성 2명을 살해할 동안 이 사회는 뭘 했나"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의 공포와 남자의 공포가 다르다", "일곱 가지 유형 모두 너무 익숙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 잘못된 답변이면 뭐가 제대로냐", "7가지 다 틀렸다면 정답을 말해 달라", "그러면 뭐라고 해야 됨" 등 의아하단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지 못했다.


곽정은이 공개해 화제를 모은 해당 영상을 하단에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