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쇼미 프로듀서' 된 그레이, 자기 디스했던 산이 1차서 '심사'한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Mnet 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불편한 사이로 유명한 래퍼 그레이와 산이가 '쇼미더머니10'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다.


1일 오후 Mnet '쇼미더머니10' 제작진은 1화 예고편을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예고편에서는 래퍼 산이와 프로듀서 그레이의 만남이 그려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이는 긴장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었고, 그레이는 무표정으로 그를 심사하러 갔다.


인사이트YouTube 'Mnet TV'


사실 두 사람은 7년 전 디스전으로 얽히고설킨 사이다.


2014년 래퍼 비프리가 곡 'My Team'에서 산이를 디스했을 때, 산이는 '모두가 내 발 아래'로 맞대응했다.


산이는 '모두가 내 발 아래' 가사에서 "비프리 상 탄 거 축하해. 혹시 'Hot Summer'라는 노래 아세요?"라고 조롱했는데, 'Hot Summer'는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이에 따라 산이가 비프리뿐만 아니라 그레이도 함께 디스한 꼴이 됐다.


해당 디스전을 알고 있는 힙합 팬들은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떨지 궁금하다며 흥미를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Mnet TV'


그레이도 이 같은 대중의 반응을 인식하고 있었다.


예고편에서 그레이는 제작진에게 "산이 나오면 그레이랑 괜찮나(라는 반응이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자신을 디스한 참가자가 좋게 보일 리 없다. 하지만 그레이는 "어떤 사연이 있었든 간에 다 배제하고 보고 싶다"라며 '대인배' 면모를 뽐냈다.


자칭 '랩 지니어스'인 산이가 그레이에게서 '합격 목걸이'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11시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Mnet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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