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최악의 '연쇄 살인마'라 불리는 유영철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1일 넷플릭스는 오는 22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의 예고편을 올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2004년 한국에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예고편에는 유영철의 사건을 다뤘던 과거 뉴스와 내레이션, 현장 재연 장면이 나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유영철과 직접 면담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건 정말 한국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들이다"라며 과거 유영철 사건을 분석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외에도 유영철 사건을 수사하는 데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관할서 형사들, 당시 유영철의 오피스텔과 암매장 장소 등의 감식을 담당했던 김희숙 팀장 등 전문가들의 증언도 생생하게 나왔다.
한 전문가는 "100명을 죽였을 수도"라며 밝혀지지 않은 유영철의 범죄가 더 많을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유영철이 피해자들을 쉽게 살해하기 위해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했다는 사실도 전해져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한 전문가는 유영철의 집 벽에서 피해자 혈흔과 살점도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유영철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암매장 하기 전 사체를 토막 내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와 살점이 벽에 붙은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을 덜덜 떨게 만들었던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유영철의 잔혹한 이야기는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전화방'이나 '출장 마사지사'로 일하던 여성 등 20명의 사람을 살해한 희대의 범죄자로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인물이다.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만 11명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기자들이 체포된 후 심정을 묻자 "이 계기로 여자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부유층도 각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뻔뻔하게 답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현재 유영철은 성폭력범죄, 강간살인, 시체손괴 유기 및 살인,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