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늦은 밤 노래 연습하는 이웃에게 보낸 '경고장' (사진)


via 온라인 커뮤니티

모두 잠든 새벽,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민폐 이웃에게 붙인 경고문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제발 노래연습은 자제합시다>라는 경고문 사진이 게재됐다. 

빨간색으로 큼지막하게 쓴 경고 문구 아래에는 조그맣게 '제 점수는요'라며 마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나 'K팝스타'를 연상시키는 말이 적혀있다. 

이웃이 부른 노래인 '진혼', '천년의 사랑'에 빨간색으로 점수를 매겨가며 호흡법과 음정 등을 요목조목 지적한 경고문은 이를 붙인 사람이 보컬레슨 강사가 아닐까 추측케 한다. 

또 제일 아래에는 귀엽게 '이웃사랑 나라사랑'이라고 덧붙여, 강압적인 협박이 아니라 유하게 돌려서 경고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난다. 

한편 해당 경고문을 본 누리꾼들은 서체와 자간 등을 근거로 들어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일 것이라 추측하는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