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현대차가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장 10년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29일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현대차는 캐스퍼를 출시하며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최장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본 모델 기준 하루 약 3000원씩 10년 동안 내면 캐스퍼를 장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캐스퍼 특화 할부를 통해 신차 구매 시 차값의 30%를 선납하면 잔금에 대해 연 4.6% 금리를 적용해 10년 동안 상환할 수 있다.
캐스퍼 기본 모델 스마트 트림의 원금과 이자를 합한 하루 상환액은 3365원 수준이다. 직장인 평균 교통비 지출액이나 커피 한 잔 값보다도 저렴한 금액이라 눈길을 끌었다.
단, 10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이자가 붙은 최종 납부액도 고려해야 한다. 이자를 포함시킨 총 지출비용은 총 1626만 8400원이 돼 약 242만원을 더 지불하는 셈이다.
풀옵션의 경우 약 359만원의 이자를 추가 부담한다. 납부 2년이 경과할 경우 수수료 없이 중도상환 가능하다.
한편 캐스퍼는 사전예약 첫날에만 1만 8940대가 예약됐다. 이는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계약금 납부 완료된 총 예약대수만 2만 3766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