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사진작가 카메라 먹으려고 달려든 굶주린 북극곰 (사진)

Via Solent News & Photo Agency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먹으려고 달려든 북극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카메라를 공격하는 북극곰의 애처로운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 폴 소더스(Paul Souders, 54)가 촬영한 해당 사진들은 기후변화로 먹이가 부족해진 북극곰들이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폴 소더스는 "장비를 이용해 물속에서 사냥 중인 북극곰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물 위에 떠있는 장비를 발견한 북극곰이 근처로 오더니 큰 입을 벌려 카메라를 씹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Via Solent News & Photo Agency

 

이어 "카메라가 먹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북극곰은 다시 사냥을 하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데, 이는 현재 북극곰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는 증거다"고 강조했다.

 

소더스의 말처럼 앞서 지난 8월과 9월에도 죽거나 죽을 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환경 보존과 야생동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지금 소더스가 포착한 사진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래에 준비된 링크들은 8월과 9월 보도됐던 '북극곰의 현실'이다.

 

☞ 독일 사진작가가 목격한 '북극곰'의 현실  

 

☞ 캐나다 사진작가가 목격한 굶어죽은 북극곰  

 

Via Solent News & Photo Agency

 

via Kerstin Langenberg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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