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이정재 "'다만악' 때 어깨 파열...'오징어게임' 위해 수술 미뤘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부상의 아픔을 참고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29일 오후 이정재는 여러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정재는 어깨가 파열됐는데도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른쪽 어깨는 (2014년 작품인) '빅매치' 때 파열이 돼 수술을 했다. 왼쪽 어깨는 (지난해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액션 찍다가 파열이 됐다. 병원에서 3개월 안에 수술을 하라고 했는데 다음 작품 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아직도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아직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정재는 "과거 오른쪽 어깨가 파열이 됐을 때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했다가 약속했던 작품을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후회가 되더라. 조금 더 버티고 나중에 수술하는 걸로 하고 ('오징어 게임') 작품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하지만 이정재는 여전히 어깨 수술을 못 하고 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후에 수술을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헌트' 촬영을 해서 아직도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액션 신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정재는 남다른 열정으로 거친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


다만 고충도 있었다.


인사이트넷플릭


그는 "양쪽 어깨가 안 좋으니까 과도한 힘을 쓰는 액션을 좀 더 바꿔서 한 경우들이 있었다. 어쨌든 촬영은 이제 마무리를 잘해야 하니까 파열 부위가 벌어져서 팔을 못쓰게 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니까 많이 조심해서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오징어 게임'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많은 이들이 시즌2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재는 이 같은 반응에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2가 제작되고, 자신이 맡았던 기훈이란 역할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시즌1에서만큼 역할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많고, 안 많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훈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