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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에서 지워도 복원 가능"...공기계 반납 전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진 삭제 방법

스마트폰 사진을 모두 삭제하더라도 포렌식을 통해 쉽게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KT 대리점 직원들이 고객의 사적인 사진들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이들은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통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객들은 사진을 모두 지우고 반납했지만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는 사진을 지우더라도 쉽게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29일 MBC '뉴스투데이'는 앞서 보도한 KT 대리점 사생활 유출 사건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사용한 휴대폰을 대리점에 반납할 때에는 '공장초기화'를 해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T 대리점 사생활 유출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진을 지우고 기기를 대리점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하지만 이 사진들은 갤러리 내 '최근 삭제된 항목'이라는 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사진은 언제든 복구를 할 수 있는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사진을 깔끔하게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기기에는 여전히 사진이 남아있던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진을 지워도 모두 '휴지통'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렇다면 휴지통, 최근 삭제된 항목을 비우면 끝인 걸까. 이는 아니었다. 매체 취재진이 휴지통까지 모두 비웠지만 스마트폰 데이터 복구 전문가는 손쉽게 동영상을 제외한 사진을 모두 살려냈다.


전문가는 매체에 "휴지통 삭제를 하는 것만으로는 안전하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이에 전문가는 휴대폰을 반납하기 전 '공장초기화'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번으로는 완벽한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


먼저 공장 초기화를 한 뒤 그 휴대폰으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앱도 내려받으며 기존 흔적을 덮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공장 초기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3~4회 공장초기화 하는 것을 추천했다. 3~4회 공장 초기화를 해야 휴대폰에 저장된 기존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만약 SD 카드를 사용한 이용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SD 카드에 담긴 데이터는 공장초기화로도 삭제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또 휴대전화 교체 시 데이터를 옮길 경우에는 대리점 직원에게 맡기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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