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휠라는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 시리즈'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슈즈 3종을 선정, 각종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자연친화적인 슈즈를 본격 선보이는 것이다.
휠라 어스터치 시리즈는 '클래식 킥스 B 버전2', '코트 플럼피', '유로조거 93/21'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리사이클 합성가죽, 재활용 코르크 등 폐기물을 재가공한 친환경 원자재,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 등이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휠라 인기 캔버스 슈즈 중 하나인 '클래식 킥스 B 버전2' 갑피에는 재활용 코르크와 방수지 등 85%가량 친환경 소재를 반영, 어스터치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테니스화에서 영감을 얻은 코트 슈즈 '코트 플럼피'도 재활용 합성가죽과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 재활용 코르크 등 신발 갑피에 65% 이상의 친환경 소재가 반영됐다.
신발 갑피 주 소재로 사용된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는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소재로, 연소 시 물과 탄소로만 분해돼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93년에 첫 출시된 휠라 대표 러닝슈즈 유로조거를 리메이크한 '유로조거 93/21'도 갑피 상당 부분(4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사용했다.
친환경 소재 재질이 돋보이게끔 한 것은 물론, 어느 옷차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신발 색상도 눈에 띈다.
'클래식 킥스B 버전2'는 베이지와 블랙, '코트 플럼피'는 화이트, '유로조거 93/21'은 화이트·그레이,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3~4cm 높이의 아웃솔로 편안한 착화감까지 갖췄으며, 사이즈는 220~280mm까지 10단위로 출시됐다.
더불어 신발 박스, 제품 태그 등 패키지도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들어 환경을 생각한 스페셜 프로젝트 슈즈의 의미를 부각했다. 특히 제품과 패키지 위에 새겨진 '어스터치 로고'는 휠라표 친환경 제품임을 인증하는 고유 로고로, 향후 출시되는 관련 제품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휠라 관계자는 "필 환경 시대를 맞아 자연에 한발 더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브랜드 대표 슈즈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였다"라며, "더욱 깊은 고민과 실천의 확대로 보다 의미 있는 제안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