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공감이 안되면 100% 환불해드립니다"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출간과 동시에 '4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행복해지려는 관성'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한 달 만에 1만 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책을 구매한 1만 명의 독자 중 단 1명만이 환불 요청을 해 작품성을 자신한 파격적인 마케팅이 대성공했다.
초반 이벤트를 오픈할 당시, 누리꾼은 "도대체 얼마나 자신 있으면 이런 이벤트를 하는지 궁금하다", "출판사 자신감에 100점 준다", "일단 사러 가본다" 등의 반응이었다.
막상 이벤트 덕분에 책을 접한 독자들은 "괜히 자신 있던 게 아니었다", "환불해 준대서 부담 없이 책을 샀는데, 책 읽고 선물하려고 1권 더 샀다" 등의 열성적인 후기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책 덕분에 단단한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게 됐으며 주변 사람들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저자의 다정하고 단단한 문체 덕분이라는 말이 나온다.
책의 저자 김지영 작가는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동아일보에 칼럼을 연재해 오고 있다.
'행복해지려는 관성'은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내 식대로의 행복'을 발견해 나가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 따뜻한 문장으로 표현한 책이다.
저자는 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마지막 마음, 단락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문장임을 강조하며 불행이 많은 날에는 좋아하는 일을 해 행복의 영점을 맞춘다고 한다.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는 지극히 당연하기만 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여실히 깨닫게 됐고, 의도치 않게 많은 이들과 거리두기를 시작하며 그 바운더리 안에서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
오히려 이 시기, 나를 살피고 나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 나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저자 역시 그렇다.
결국 이를 통해 저자는 "오늘 살아있음에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고,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룰 이유는 더더욱 없어졌다"고 말하며, 더 쉽게 행복해지고 더 적극적으로 행복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위해 내일이 아닌 오늘을, 나중이 아닌 지금을 살며 순간순간 마음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행복해지려는 관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이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유지하는 관성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연습장으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 중간중간 질문과 함께 충분한 여백을 마련해 뒀다.
때로는 열 마디 말보다 하나의 문장이 위로로 다가올 때가 있다.
오늘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나 자신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진심을 담은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책 '행복해지려는 관성'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