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강형욱 "반려견 레오, 이제 오래 못 걸어...슬프고 불안하다"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의 건상 악화에 슬퍼했다.


지난 26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오는 이제 오래 못 서있고 못 걷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다"며 레오의 근황을 알렸다.


강형욱은 "우리 부부한테 다올이, 레오, 그리고 첼시는 1세대 반려견들이다. 원룸에서, 창고에서 같이 살던 동지랄까"라며 "이 녀석들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 녀석들과 이별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나를 응원하던 친구와 이별을 해야 한다는 건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하다. 내겐 꽤 중요하던 삶에 일부가 없어지는 거니까"라고 안타까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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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그러면서 강형욱은 "잘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안 믿는다. 매일 약 잘 먹이고 배변 잘 도와주고. 오래전부터 레오가 배변을 스스로 잘 못 했다"며 "그냥 슬프다고요"라고 애써 담담하게 털어놨다.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레오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강형욱의 아내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반려인에게 몸을 맡기는 레오의 모습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지난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서 강형욱은 과거 생활고로 헤어져야 했던 레오와의 재회 과정을 공개했다.


강형욱이 과거 가난했던 시절 레오를 다른 곳에 맡겼어야 했고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으로 8년간 활약하다 은퇴 후 강형욱이 다시 입양했다.


지난해 강형욱은 혈액암 판정을 받은 다올이를 떠나보낸 바 있다.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