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최근 폭등한 '아파트 가격' 반영된 2021년판 부동산 계급표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연일 상승의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도저히 내려갈 것 같지 않는 가운데 요동치는 집값이 반영한 최신 부동산 계급표가 업데이트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제작한 '2021 부동산 계급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계급표는 최신 집값을 반영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계급은 왕족, 영의정, 양반, 첨지, 거상, 농민, 평민, 백정, 망나니 등 총 9개로 나뉘어져있다.


계급표에 따르면 탑티어인 왕족에는 강남, 서초, 한남이 포함됐다. 


명불허전 강남과 한강뷰를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용산구 한남동이 전국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 뒤를 이어 여의도, 동부이촌, 성수, 과천, 잠실이 영의정에 이름을 올렸다.


양반과 첨지에는 목동, 판교, 분당, 종로 등이 포함됐다. 이어 위례, 성북, 서대문구, 해운대구, 영등포구 등이 거상에 랭크됐는데 그 가운데 '해운대구'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에는 가장 높은 계급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운대구에는 '엘시티'와 같이 초호화 아파트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에는 양천구, 노원구, 강서구, 광교, 광명 등이 포함됐으며 평민과 백정에는 하남, 강북구, 관악구, 동탄, 수지, 송도, 구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인 망나니에는 일산, 대구광역시 수성구, 김포, 기흥, 세종등이 포함됐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세종 집값이 타지역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올랐지만, 최근 다시 하락하는 추세라 최하위 계급에 머물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급표를 본 누리꾼들은 "아 망나니라니... 평생 망나니에 머무를 것 같다", "엥 나 왕족인데 왜 거지같이 살지", "열심히 살아도 계급 올리긴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대구 수성구가 망나니라니 이해 안 된다", "과천 시민이 만든 건가 과천이 마포 위라니", "그냥 재미로만 보면 될 듯" 등 계급표의 정확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계급표는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제작한 표가 아니라 누리꾼이 재미로 만든 것인 만큼 참고만 할 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