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강의실에서 한번은 본 말투"라는 평을 받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SNL 코리아' 인턴 기자 주현영.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을 뽐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는 한 주 동안의 사회 이슈를 재치있게 풍자하는 '위켄드' 코너가 방송됐다.
위켄드는 안영미가 앵커 역을 맡아 뉴스 형식으로 사회 이슈를 풍자하는 코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인턴 기자' 주현영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여야 유력한 대선 후보들의 정치적 공방 이슈인 고발사주와 화천대유를 조명했다.
이때 주현영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눈을 반짝이며 자신감있게 답을 이어 나갔다.
안영미가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칭찬하자 "아닙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주현영은 전 회차에서 줄곧 해왔던 질문을 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에 대해 질문했을 때 돌아오는 역질문이 부담스럽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안영미는 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안영미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고발사주 의혹은 정확히 어떤건가요?"라고 묻고 말았다.
주현영은 질문을 받자 "저요? 아까 분명히 질문 안 하신다고 하셨는데"라며 "변심? 변덕? 뒤통수? 모르겠어요"라고 횡설수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주현영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것에 대한 인정조차 하지 않고 "질문 안 한다고 해놓고서"라며 울먹이며 화면 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았다.
주현영의 모습은 준비한 답변만 할 줄 알고, 똑부러지게 시작해 어눌하게 흘리는 말투, 역질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등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점점 단단해진다", "자기가 아는 거 답변하고 싶어하는게 우리 모습이랑 똑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