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갯마을 차차차' 홍두식(김선호 분)이 악몽을 꾸는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말미에는 홍두식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오늘은 홍두식 씨가 지닌 두려움의 근저에 대해 돌아보려고 해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드세요? 두식 씨 곁에 있는 사람들"라고 말하며 홍두식의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이어 의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자신을 떠나버린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홍두식은 장례식장에서의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부모 잃은 것도 모자라서 할아버지까지. 사람 잡아먹는 팔자라는 게 있긴 있는 모양이야"라는 말까지 들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과거를 떠올린 홍두식은 "다 저 때문이에요"라면서 두려움에 손을 떨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주변에 사람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앞서 홍두식은 윤혜진(신민아 분)의 부모님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일일 남친' 역할을 했다.
윤혜진의 아버지는 난, 바둑까지 자신과 취향이 잘 맞는 홍두식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다가 고아라는 사실을 듣고 반대했다.
이를 들은 홍두식은 윤혜진의 아버지가 "우리 딸 많이 좋아하나?"라고 묻자 "친구로 (좋아한다)"라고 답하며 사귀는 사이라고 거짓말한 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홍두식은 치과 정말 따뜻한 사람이고 그래서 언젠간 그 친구 옆에 정말 좋은 사람이 있길 바란다면서 윤혜진과 거리를 뒀다. 의사와의 상담 내용을 미뤄봤을 때 윤혜진에게 마음은 있지만, 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서 한 발짝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 윤혜진이 홍두식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홍두식이 윤혜진과 연인으로 발전할지 다시 한 번 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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