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이재상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무릎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34)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이번 주말 열리는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서 "메시가 오늘부터 러닝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일요일에는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가(맨시티전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0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 중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교체아웃 됐다. 교체 당시 메시가 감독을 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지어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옳았음이 알려졌다.
정밀 검진 결과 메시는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뼈에 멍든 것이 확인됐고, 그는 23일 메츠전(2-1 승)에 결장했다.
현재 상황이라면 메시는 26일 몽펠리에와의 8라운드 경기를 건너뛴 뒤 오는 29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깜짝 이적한 메시는 아직 새로운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PSG는 메시가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했음에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의 활약을 앞세워 프랑스 리그앙서 7연승(승점 21)을 질주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 외에도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이번주 일요일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며 "아직 데뷔전을 못 가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서 회복하면서 개인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22시즌 UCL A조에 이름을 올린 PSG는 맨시티, 클럽 브루헤(벨기에), 라이프치히(독일)과 경쟁한다. 지난 17일 브루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자존심을 구긴 PSG는 오는 30일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조별리그 첫 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