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 나온 커플들의 비하인드스토리가 깜짝 공개됐다.
지난 23일 오후 tvN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페셜'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99즈'의 러브라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커플들은 제작진에게 "시즌2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경호는 "익순에게 초콜릿을 줬던 장면이다. 처음으로 감정을 나눴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이익순을 연기했던 곽선영도 이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선영도 "나도 그렇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면서도 설레더라. 정경호가 너무 잘했다"라며 웃었다.
신현빈과 호흡을 맞춘 유연석은 달달한 키스신을 언급했다.
그는 "시즌2에서 처음 키스신이 나갔는데 여러 가지로 예뻤다. 정원을 배경으로 한 키스신이라 장면 자체가 잘 그려졌다"라고 얘기했다.
안은진과 '곰곰 커플'로 불린 김대명은 "민하가 고백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베스트 신으로 뽑았다.
김대명은 '시즌2' 최종회에서야 이어져 시청자를 답답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치게 한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나 때문에 답답해하고 본의 아니게 고구마를 드렸다. 답답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대미를 장식했던 조정석, 전미도 커플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케미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정석은 "극 중에서도 익준이랑 송화는 서로의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잘 아는 사이 아닌가. 전미도와 연기하면서도 그런 호흡들이 좋았다.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전미도 역시 "나도 그랬다"라며 "조정석이 정말 잘해줬다. 나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케미가 좋았던 걸로 하자"라고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