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가을이 됐다.
맑고 깨끗한 하늘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도 잠시, 이 시기만 되면 피부에 찾아오는 건조함 때문에 고민이 깊어만 간다.
가을 환절기는 적은 일조량과 아침저녁의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피부가 더 예민해진 상태여서 건조한 피부를 그냥 두면 악건성 피부가 되기 쉽고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겨울 혹한기 날씨가 시작되면 망가진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을철 피부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푸석해진 피부를 건강하고 매끈한 ‘꿀피부’로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1. 적정한 실내 온도, 습도 유지하기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매우 큰 경우가 많다. 한낮엔 여름처럼 덥고 햇살이 따갑지만, 저녁엔 추울 때도 많다.
피부를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늘 25도로 맞춰 주자.
또한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적정 습도 50~60%를 유지해 줘야 한다.
환기도 하루 3번 이상 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수분 충분히 보충하기
피부가 좋아지려면 사시사철 물을 충분히 먹어줘야 한다.
특히나 건조한 가을철엔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서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피부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게 물 분자라는 것을 잊지 말자.
밍밍한 물 마시기가 힘들다면 물 대신 마셔도 수분 섭취가 가능한 옥수수차, 보리차, 현미차 등의 곡류차로 대체해 수분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자.
녹차와 홍차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마시는 양보다 배출하는 양이 더욱 많기 때문에 식수 대용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3. 추워도 뜨거운 물로 씻지 않기
환절기에는 세안이나 샤워를 할 때 추위 때문에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열을 발생 시켜 건조함이 가속화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고 세안 및 샤워 후에는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4. 얼굴에 수시로 보습 충전해주기
사실 가을철 피부관리의 키 포인트는 누구나 알다시피 단연 '보습'이다.
피부 수분이 부족하면 메마른 각질로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며 피부 노화를 가속시키고, 피지 과잉 배출로 유ㆍ수분 밸런스를 무너트려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모든 피부 트러블의 근원은 건조함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피부의 '보습'만큼은 더욱 자주 케어해야 한다.
가을철의 건조하고 강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영양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몸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아 건조함과 주름에 취약한 얼굴 부위는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김고은 멀티밤'으로 화제를 모은 가히 '멀티밤' 제품은 가히만의 균주로 발효한 제주발효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오미자, 자근, 치자, 강황 등 제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원재료만을 선별해 3차례 이상 발효를 거쳐 744시간의 정성으로 멀티밤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제주발효오일은 피부에 존재하는 수분과 높은 친화력을 가져 빠르게 흡수되며 각질층으로부터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뚜껑을 열어 쓱쓱 바르기만 하면 된다. 귀찮고 복잡했던 피부 관리를 한 단계로 줄여 부담 없이 수시로 보습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5. 손과 몸도 트지 않게 영양 크림 발라주기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인 손 역시 환절기 집중 케어는 필수이다.
특히나 개인 위생관리가 최우선인 지금, 평소보다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만큼 별도의 보습 관리가 꼭 필요하다.
잦은 세정으로 자극받은 손에는 한 번 사용으로도 거친 피부에 충분한 보습감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라마이드나 시어버터, 콜레스테롤, 지방산과 같은 성분은 민감하고 건조해진 손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프랑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 데일리 핸드 트리트먼트 크림'은 환절기 보습 케어에 효과적인 핸드크림이다. '바르는 장갑'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제품에 함유된 글리세린 성분이 마치 장갑을 낀 듯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수분을 꽉 잡아준다.
몸의 피부는 피지선이 적고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건조해질 수 있고, 샤워 후 몸에 남은 물기가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간다.
이를 방치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뱀 허물처럼 갈라지고 트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극심한 건성 피부가 아니라면 흡수가 빠른 바디로션만으로도 충분히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록시땅의 '시어 울트라 리치 바디 로션'은 15%의 시어 버터 성분이 함유되어 깊은 보습감은 유지하면서도 끈적임 없이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만일 팔다리에 각질이 일어나고 샤워 후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드는 건성 피부라면 바디오일을 함께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 주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피부 타입과 건조함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지만 요즘같이 건조한 가을철에는 의식적으로라도 꾸준한 보습 관리를 해 줘야 한다.
차디찬 겨울이 오기 전 올바른 피부관리법을 통해 피부의 기초 체력을 길러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