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 21일부터 애플 iOS15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 필요한 알림만 받아보는 '집중 모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돼 많은 이들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업데이트가 시작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업데이트하고서 통화 연결음이 이상해요", "통화 버튼 누르니 이상한 소리가 나오는데 제 핸드폰 고장 난 건가요?"와 같은 글이 쏟아졌다.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번호 입력 후 통화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통화 연결음이 전과 달라진 것이다.
실제로 업데이트 후 달라진 통화 연결음을 들어보면 완전히 달라진 연결음 톤과 길어진 음 간 간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은 접수량이 많아 상담원과의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메시지 뒤에 나오는 음 같다", "안전 문자 알림 같다", "전화가 끊겼을 때 나오는 신호음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연결음은 유럽에서 주요 사용되는 ETSI 표준 기본 통화 연결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버그가 생겨 연결음이 국제 표준으로 변경된 것 같다는 게 일부 누리꾼들의 분석이다.
낯선 통화음에 "오류가 난 줄 알고 몇 번 다시 전화 걸었다", "완전 불호다"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곧 출시 될 ios15.1 베타 버전에서는 기존 통화음으로 다시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