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누리면서 향후 공개될 넷플릭스 기대작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공개 직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최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 직후 다소 호불호 갈리는 평가는 있지만 '오징어 게임'은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와 설정, 세계관 등 넷플릭스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작품으로 꼽힌다.
넷플릭스가 한국 작품 '오징어 게임'으로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뒤를 이어 공개될 작품에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하나같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중에서도 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지옥'이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지옥'은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등 유명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최근 막을 연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지옥'의 최초 상영을 본 관객들은 "독창적이었다. '부산행'과는 또 달랐다", "모든 에피소드에 의도가 있는 것 같았다", "의장 역은 놀라웠다. 지금까지 최고의 캐릭터" 등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작품을 접한 외신 또한 "연상호 감독은 공포와 폭력, 드라마를 독특하고 흥미로운 서사와 혼합하는데 노련하다. '지옥'에서 초자연적이고 종교적인 공포에 느와르를 끌어들이며 재능을 더욱 확장시켰다", "연상호는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에 근거하여 매혹적인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등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일반 관객들도 "반드시 정주행해야 할 다음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확실히 흥미로운 작품이고 나머지 에피소드들이 시리즈 내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지옥'은 앞으로의 에피소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시리즈다. 초자연적인 내용과 범죄 장르가 잘 섞였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의 탄생을 예고한 '지옥'은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