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는 완공된 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부자 아파트'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만큼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가 90억에 달하는 금액에 거래되기도 했다.
듣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액수에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집을 사는 걸까?"란 의문이 절로 떠오른다.
22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를 89억 원에 매수한 사람은 88년생 중국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지난 7월 기준 올해 외국인이 매수한 최고가 주택이다.
최근 들어 중국인들의 '초고가 아파트'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최대 지식 플랫폼에선 한국 아파트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가격이 내릴 위험이 적고 거리가 가까워 관리가 쉽다"고 설명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고 한다.
한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5년간 외국인 주택 소유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외국인 소유 주택은 7만 7,692가구였다.
서울 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2만 2,829가구였다. 구별로는 강남구(2,228가구), 서초구(1,723가구), 용산구(1,594가구), 송파구(1,531가구)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