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하차 이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에서는 이광수, 한효주, 강하늘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해적'을 통해 만난 세 사람은 '바퀴달린집'을 보고 설렘을 드러내며 차량 내부를 구경했다.
힐링을 누리려 왔지만 이광수는 가만있지 못하고 "주변에 뭐 있나 볼까?"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어리둥절한 강하늘은 "이 주변이요? 아무것도 없는데요"라고 했고 이광수는 "가만있어. 이런 거 원래 해야 돼"라고 재촉했다.
한효주 또한 5분만 있다가 나가면 안 되냐고 했고 이광수는 "지금 타이밍이 딱 자연스러웠는데"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웃기만 하는 강하늘에게 이광수는 "가만히 좀 있어"라고 했고 잠깐만 쉬자는 한효주를 보며 "지금 쉬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광수는 "주변에 산책길"이라고 애써 말을 꺼냈지만 한효주와 강하늘은 "좀 있다가"라며 "형 그거 병이다"라고 말렸다.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은 이광수는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하겠다고 했고 한효주는 "그럼 이번엔 가만히 있어 봐"라고 제지했다.
이광수는 "가만히 안 있는 거를 11년 동안 했다"며 수없이 뛰어다녔던 SBS '런닝맨'을 떠올렸다.
결국 이광수는 어색함을 누르고 먼 산을 바라봤고 "그럴 거면 그냥 집에 누워 있을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가 예능 초보 강하늘, 한효주를 이끌며(?) 웃음을 선사하는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은 총 3부작으로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