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모델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가 자녀 사교육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가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자녀 얘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사교육 문제를 의논했다.
첫째 7살 아들 윤서가 축구, 피아노, 미술, 한글 등 총 4개의 학원을 다닌다는 말에 홍성기는 "언제 다 해"라고 웃었다.
이현이는 "윤서는 진짜 안 하는 편이다. 이게 기본"이라며 다른 집은 이것보다 더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윤서가 갓 태어났을 때만 해도 사교육은 아예 안 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홍성기가 이를 언급하자 이현이는 "우리 때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수 없겠더라"라고 했고 홍성기는 "아기인데 아직"이라고 아쉬워했다.
이현이가 "국영수를 엄청 시키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자 홍성기는 "지금 이미 시키고 있다. 전화 영어를 하고 있고, 국어 수업하고 있지"라고 반박했다.
그제야 이현이는 "사실 수학은 지금 대기를 올려놨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아직 순서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사실 처음 피아노 학원을 보내게 된 이유는 윤서의 요청 때문이라고 이현이는 전했다.
동네 놀이터에서 놀던 친한 친구가 학원 갈 시간이 돼 사라지면 윤서는 부모님도 없는 집에 혼자 와서 TV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홍성기는 어렸을 때 피아노, 속셈, 웅변 등 학원을 다녔다. 이현이는 "그게 다 오빠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하자 홍성기는 "아니, 나 지금 피아노 칠 줄 몰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홍성기와 달리 이현이는 사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않았다.
홍성기는 "나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그런 삶 있지. 사 들어가서, 가장의 삶을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삶의 루트를 살고 있는 거고"라고 말을 꺼냈다.
반대로 이현이를 향해 홍성기는 "네가 하고 싶은 꿈을 찾아서 일을 하잖아"라며 "우리 애들도 (당신처럼) 일을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012년 이현이는 삼성전자 근무 중인 비연예인 홍성기와 결혼했고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부부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