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주도에 태풍이 불어닥치고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마트에 못 보던 풍경이 펼쳐졌다.
신선식품 매대가 텅 비어 버려 많은 제주도민이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지 못하게 됐던 것이다.
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제주도 이마트 상황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담긴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신선식품, 밀키트 제품, 채소·과일 등을 진열하는 매대가 텅 비어 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누리꾼들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과 추석 연휴로 인한 수요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찬투 때문에 물류를 실은 배가 제주도로 들어오지 못하고, 많은 이들이 추석 음식 준비로 빠르게 식품을 구매했기 때문이라는 것.
평소 거의 보기 힘들었던 풍경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
일반적인 동네 마트가 아닌 이마트라는 점도 놀라움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철저하게 물량을 관리할 텐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오늘(18일)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조금씩 정상을 되찾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