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 분장하고 웹예능 찍었다가 '인종차별' 비난 일자 의상 교체한 이용진

인사이트좌측부터 논란된 의상과 교체된 의상 / Instagram 'turkidsonthebloc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이용진이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입는 의상을 교체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웹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터키즈 촬영 날. 오늘도 열일하시는 용진오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용진은 검은 펜을 이용해 시그니처인 수염을 그리며 터키인으로 분장했다.


특히 이용진은 논란이 됐던 화이트 계열 의상이 아닌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turkidsontheblock'


이용진이 착용한 의상은 헐렁한 흰 셔츠와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조끼로 터키 전통 의상 '카프탄'을 연상케 했다.


앞서 '터키즈 온 더 블럭'은 이용진의 의상으로 인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공개된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용진이 터키인을 흉내내며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를 콘셉트로 잡은 모습이 담겼다. 당시 그는 이국적인 의상과 분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외국인 누리꾼은 이용진이 아랍인들이 입는 의상을 입고 있다며 "터키인은 아랍인이나 인도인이 아니고, 중동에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사실 해당 의상은 터키 문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터키즈 온 더 블럭' 제작진 측은 논란에 대해 "의상 문제로 의도치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재빠른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저희 '터키즈 온 더 블럭'은 현재 새로운 의상을 준비 중이다. 이후 촬영본부터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알맞은 의상으로 변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웹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